한국야쿠르트, 셰프 협업 밀키트로 '일석이조' 기대
한국야쿠르트, 셰프 협업 밀키트로 '일석이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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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브랜드 '잇츠온' 경쟁력 높이고 소상공인과 동반성장까지
지난해 7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을 선보인 한국야쿠르트는 그 동안 셰프 협업 밀키트 7종을 출시했다. 밀키트 개발에 참여한 셰프들의 요리는 서울시내 맛집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지난해 7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을 선보인 한국야쿠르트는 그 동안 셰프 협업 밀키트 7종을 출시했다. 밀키트 개발에 참여한 셰프들의 요리는 서울시내 맛집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요리사(셰프) 협업 밀키트를 앞세워 간편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7월 '잇츠온' 브랜드를 내세워 간편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야쿠르트는 그 동안 밀키트 제품에 공을 들여왔다. 

6일 한국야쿠르트는 중식 요리사 정지선과 함께 개발한 '누룽지마라두부키트'와 '우육면키트'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출시한 밀키트 30여종 가운데, 요리사 협업 제품은 7종이다. 

정지선과 손잡고 출시한 밀키트 2종에 앞서 이인희의 '비프찹스테이크키트'와 '치킨라따뚜이키트', 김현의 '서울식소불고기전골키트', 이승아·최수빈의 '초계국수키트', 윈드민지김의 '사골떡국키트' 5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2종 가운데 누룽지마라두부키트는 중국 쓰촨(사천) 지역 요리인 마라두부에 누룽지를 가미했다. 불 맛을 낸 향미유와 누룽지 칩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우육면키트는 중화권의 대중적 면 요리 맛을 살렸다. 진하게 우린 육수에 소고기 고명을 올렸는데, 부드러운 차돌박이와 면발에 진하고 시원한 국물이 배어있다. 청경채, 숙주, 목이버섯 등 큼지막한 채소도 넣었다.
  
신제품 개발에 참여해 자신의 요리법과 주요 식재료 공급처까지 공개한 정지선은 "한국야쿠르트와 협업을 통해 마라 맛과 향이 잘 살아있는 밀키트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레스토랑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대중들에게 나의 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와 함께 기획한 영 셰프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실력파 셰프의 메뉴를 제품화했다. 가정식 브랜드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상공인 셰프와 동반성장까지 고려한 셈이다. 실제로 비프찹스테이크키트 개발에 참여한 이인희의 '마포리1987'은 최근 2호점을 열면서 성장세를 보인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셰프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과 셰프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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