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출발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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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19p(1.20%) 하락한 2070.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9P(0.77%) 내린 2079.81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엇갈린 발언에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91p(0.43%) 하락한 2만527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1p(0.63%) 내린 2723.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06p(1.04%) 하락한 7356.99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S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좋은 거래를 기대한다고 발언한데 이어, 합의안 초안 마련을 지시했다는 보도에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난 주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초안작업이 진행 중이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료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 초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적조차 없으며,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은 이전만큼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385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907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94억5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3.05%), 의료정밀(-2.83%), 증권(-1.96%), 유통업(-1.33%), 서비스업(-1.17%), 보험(-1.16%), 운수장비(-0.79%), 종이목재(-1.6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의약품(1.56%), 통신업(0.64%)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2.75%), 삼성바이오로직스(-1.12%), LG화학(-1.96%), POSCO(-4.01%), 현대차(-3.6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1.06%), SK텔레콤(1.17%)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668곳)이 상승종목(16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41p(1.07%) 내린 683.2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89P(0.56%) 내린 686.7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CJ ENM(-2.64%), 포스코켐텍(-1.83%), 바이로메드(-0.10%), 메디톡스(-3.17%), 스튜디오드래곤(-2.17%), 펄어비스(-2.52%), 셀트리온제약(-1.0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신라젠(0.66%), 코오롱티슈진(3.61%) 등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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