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연말 한정판' 내세워 여심 유혹
화장품업계 '연말 한정판' 내세워 여심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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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모아 '보태니컬 그리팅 홀리데이 컬렉션'…LG생활건강, 금 성분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디어 에디션'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 '보태니컬 그리팅 홀리데이 컬렉션'과 LG생활건강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DEAR 에디션'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업계가 연말 대목을 겨냥해 '한정판'을 쏟아내고 있다. 인기 상품을 재구성한 기초·색조 화장품은 물론 캐릭터 협업까지 나오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에선 모임에서 돋보일 수 있는 화장법을 공개하며 여심을 유혹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적 스킨케어 제품을 모아 '보태니컬 그리팅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엔 피부 노화 방지를 돕는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를 비롯해 녹차 잎 150장에서 얻은 보습 영양 성분이 담긴 '더 에센셜 크림 플루이드'가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 발효 과정을 거친 후발효 녹차잎 원물이 그대로 함유된 '타임 레스폰스 빈티지 워시 오프 마스크'도 함께 구성됐다. 

LG생활건강 오휘에선 금 성분이 담긴 '더 퍼스트 제너츄어 디어(DEAR) 에디션'을 내놨다. 앰풀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앰풀 어드밴스드'에 독자 성분 '시그니춰 29 셀'과 금이 들어간 게 특징으로,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보석을 재현한 제품 디자인엔 윤성원 한양대 공학대학원 보석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윤 교수는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자수정, 루비 첫 글자를 딴 'DEAR 반지'에서 영감을 받아 용기를 꾸몄다. 

한국화장품 브랜드숍 더샘은 '오버액션 꼬마토끼'가 그려진 색조 화장품으로 2030세대를 공략한다. 쿠션과 볼에 바르는 블러셔 상품엔 하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더샘X오버액션 꼬마토끼' 한정판은 출시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중심으로 '코덕(화장품+덕후)'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입생로랑 뷰티 '골드 어트랙션'과 셀레뷰 화보 (사진=각사)

입생로랑 뷰티(YSL Beauty)와 나스(NARS)에서도 화려한 연말 화장법을 연출할 수 있는 메탈(금속) 색상 색조 화장품 한정판을 출시했다. 입생로랑 뷰티는 섬세한 금빛으로 입체적인 화장을 완성시켜주는 '페이스 하이라이터 키스 앤 블러쉬'와 광택이 나는 섀도가 들어간 '골드 어트랙션'을 선보였다. 나스에서도 메탈과 빨강, 검정을 내세운 컬렉션을 내놨다.  

에스디생명공학 색조 화장품 자회사 셀레뷰는 버건디 색상에 중점을 둔 화려한 화장법을 소개했다. 화장법 콘셉트는 '미스터리 헤로인(Mystery Heroine)으로 파랑 발광 다이오드(LED) 아래에서 형광색으로 바뀌는 '젤 아이라이너'를 쓴 것이 특징이다. '쎄시 글램 아이 글리터 02 플래시 브론즈'와 '시크릿 네온 젤 라이너 02 네온 아이 버건디'로 눈 화장을 마무리하고, '시크릿 네온 립 틴트 01 네온 키스 버건디'를 입술에 바르면 된다. 

셀레뷰 관계자는 "시크릿 네온 립 틴트는 젤 라이너와 마찬가지로 파랑 LED를 만나면 형광으로 바뀌는 '반전 립 틴트'로 연말 파티 주인공이 되기 위한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며 "형광 반전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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