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방북 '한반도 종단 국토대장정' 논의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방북 '한반도 종단 국토대장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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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민화협 행사 참가…"남북 청년 함께 걸으며 화합과 통일 마중물 될 것"
지난 7월19일 전남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에서 대원들이 행사장으로 뛰어오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남과 북을 종단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동아제약은 3일부터 1박 2일 동안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의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민간 교류의 하나로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논의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남측 민화협에 따르면 이번 공동 행사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것으로 노동, 농민, 청년, 학생, 여성,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의가 진행된다. 10년 만에 열리는 공동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표 단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300명의 방북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 청년 부문 협의에서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의 하나로 대학생 국토대장정 안건이 논의된다.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한반도를 걷는, 진정한 의미의 국토대장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방북단에 합류해 북측과 협의한다.

최호진 대표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0년 넘게 해오면서 언젠가는 한반도 전체를 걷는 진정한 대장정을 꿈꿔 왔다"면서 "국토대장정은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으로 남북 청년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화합과 통일의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1998년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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