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새 대기업집단 계열사 23개 증가···로봇·보안 산업 등 진출
3개월 새 대기업집단 계열사 23개 증가···로봇·보안 산업 등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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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 발표
(표=공정거래위원회)
(표=공정거래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지난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2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60개 소속회사는 총 2080개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30개 대기업집단이 6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편입 사유는 회사설립(30개), 지분취득(15개), 기타(17개) 등이다.

같은 기간 21개 집단은 총 39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제외 사유는 흡수합병(12개), 지분매각(4개), 청산종결(8개), 기타(15개) 등이다.

지난 3개월간 계열사 수 변동을 들여다보면 로봇·보안 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등 사업진출과 계열편입 사례가 눈에 띄었다.

LG는 로봇 제조업체인 (주)로보스타, (주)로보메디를 인수해 로봇 산업에서 투자를 확대했고, SK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안산업 진출을 위해 (주)에이디티캡스, (주)캡스텍 등을 인수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전제품 캐릭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일렉트로맨 문화산업 전문 유한회사를, CJ는 케이팝(K-pop)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주)빌리프랩을, 네이버는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한 스튜디오엔(주)를 설립했다.

친족 독립경영과 벤처기업 요건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도 있었다.

OCI의 (주)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주), 유니온툴텍(주), KCC의 (주)퍼시픽콘트롤즈, 카카오의 (주)야스, 넷마블의 (주)영푸드 등 소속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친족 분리)을 인정받아 계열 제외됐다. 넥슨의 소속회사 (주)넷게임즈는 벤처기업으로 일정 요건을 갖춰 편입요건 일인 올해 6월 27일부터 7년간 넥슨에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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