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카드 사용 '뚝뚝'...올 3분기 승인금액 168조2000억원
개인카드 사용 '뚝뚝'...올 3분기 승인금액 168조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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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하락 추세...전년비 승인금액 1Q 9.7%, 2Q 8.6%, 3Q 7.7%↑
개소세 인하ㆍ폭염 등 소비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증가율 둔화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늘어났지만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의 증가율은 분기별 갈수록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6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48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 9.8% 증가했으나 분기별 증가율 둔화 추세는 지속됐다.

금액 기준 1분기는 9.7%, 2분기 8.6%에서, 건수 기준으로도 1분기 11.8%, 10.4%에서 3분기 증가율이 분기가 지날수록 둔화한 것이다. 월별 승인금액 증가율도 7월 10.1%, 8월 8.4%를 기록했다가 9월에 4.7%로 반 토막이 났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7조3000억원, 3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4%, 5.7% 증가했다.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4000억원, 52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7%, 9.5% 증가했다. 다만, 2018년 7월 및 8월 전체카드 승인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올 9월 전체카드 승인실적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3분기 전체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둔화됐다.

특히, 승용차 개별소비세가 5.0%에서 3.5%로 인하되고, 기록적인 폭염 등 소비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카드 승인실적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용ㆍ체크카드 별로 살펴보면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5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올랐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역시 같은기간 9.4% 증가한 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ㆍ법인으로 살펴보면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16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으며,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총 48억9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올 8월 및 9월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요인으로는 추석연휴기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했고 추석연휴기간 휴점으로 인한 소비자의 카드 사용처 축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37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고,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총 3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3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944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82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고, 체크카드도 2만2121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0.7% 줄었지만 전분기대비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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