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는 2일부터 12월14일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어린이집 모니터링 결과, 부정수급 의심 유형으로 분류한 2000곳 가운데 경기지역 내 667곳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어린이·교사 허위등록을 통한 비용과 보조금 부정수급이나 부당사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복지부 방침에 맞춰 합법적·합리적으로 31개 시·군 간 교차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 상반기 경기도는 어린이집 474곳을 점검해 총 67건을 적발하고, 자격정지 1건, 과징금 2건, 환수통지 40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남상덕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점검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공손한 태도로 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집중점검을 통해 부정수급 어린이집을 적발하는 한편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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