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0.87달러) 내린 65.3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기준 배럴당 0.59%(0.45달러) 하락한 7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맞물리면서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20만배럴 증가한 4억260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5년 평균치의 2%를 상회한 규모다.
10월 한 달간 WTI는 10.8%, 브렌트유는 약 9%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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