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Q 호실적·4Q 수출 고성장"-메리츠종금證
"애경산업, 3Q 호실적·4Q 수출 고성장"-메리츠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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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애경산업에 대해 3분기 견조한 실적에 이어, 4분기엔 수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애경산업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04억원,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49.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은 소폭 하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양지혜 연구원은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이 자체적인 선물세트 판매 축소로 16.1% 감소했고 홈쇼핑 부문(-1.2%)도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홈쇼핑 부문의 경우, 9월말 기초 스킨케어 신제품 출시로 4분기 성장률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4분기부터 수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기업가치 확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에는 지난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으로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에 그치겠지만, 수출이 100% 이상 고성장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108억원,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9%, 166.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품의 경쟁력 지속과 함께 브랜드 다각화와 일본 등 지역 다변화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에 따라 추가적인 기업가치 확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4.9배, 내년 11.6배 수준으로 글로벌 화장품 업종 평균(27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차익 실현 및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따른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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