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2116억원···전년 比 9.4%↑
두산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2116억원···전년 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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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두산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선방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21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875억원으로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감소했고, 매출액도 8814억원을 기록해 동기 대비 11.2% 줄었다. 

3분기 수주는 총 2조3835억원으로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약 3조7000억원이다. 1조8000억원 규모의 삼척포스파워 1·2호기와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오만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수주했다. 수주 잔고는 1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5조7000억원)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두산중공업 측은 "4분기에도 수의계약, 로이스트(Lowest) 선정 등 연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수주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 발표로 해상풍력 사업의 가속화가 기대된다"면서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가스터빈 개발은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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