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여파…10월 서울 집값 상승률 '뚝'
9.13 대책 여파…10월 서울 집값 상승률 '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10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9.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집값은 0.42%로 9월(0.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9월 1.25%에서 10월 0.51%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5월 0.21%에서 6월 0.23%, 7월 0.32%, 8월 0.63% 등 꾸준히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5개월만에 꺾인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오른 용산구(0.72%)도 전월(1.15%)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서초(0.51%)·강남(0.42%)·강동(0.57%)·송파구(0.45%) 등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4~0.5%선에 머물렀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5%, 0.42%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9.13 대책 후 지속된 관망세로 서울 지역 모두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5%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17%, 0.06% 상승했다. 서울은 매매시장 위축,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