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편입' 하이투자증권…"금투업계 톱10 도약"
'DGB금융 편입' 하이투자증권…"금투업계 톱10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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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자회사, 9개→12개…하이투자, '은행·증권·보험' 금융 복합점포 개설
사진=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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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업계 톱10 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김경규 신임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뉴 스타트(New Start)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강조했다. 
 
김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고객·임직원·주주 모두가 행복하고, 임직원간 격의 없이 소통하며, 모든 면에서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자"면서 "향후 금융투자업계 톱10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DG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동시에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또 기존 사명을 바꾸지 않고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의 'HI투자증권' 표기는 더 사용하지 않고 한글 '하이투자증권'으로만 표기한다. 영문 표기는 'HI INVESTMENT & SECURITIES CO.,LTD.'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DGB금융의 자회사(손자회사 포함)는 기존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난다.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기반 확대, 수익다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숙원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달성이라는 중기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면서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를 개설하고,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등 다양한 분야에 그룹 시너지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완성과 글로벌금융그룹으로서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평생 동반자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DGB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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