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하반기 D램 수요 증가세, 공급 증가세 웃돌 것"
삼성전자 "내년 하반기 D램 수요 증가세, 공급 증가세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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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파 증설보다 16라인 낸드 D램으로 전환 검토 중
사진=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서초사옥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D램 시장 전망에 대해 "내년 하반기에는 서버·모바일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하고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D램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2년간 지속한 공급 부족 상황은 공급사와 고객 모두 겪지 못한 일로, 최근의 가격 반전은 업계 내 플레이어들의 심리적 영향도 다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과 5G 등으로 펀더멘털이 중장기적으로 견고해 IT 사업의 트렌드 연장 선상에서 볼 때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D램 투자계획에 대한 윤곽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택 상층 증설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오는 2019년에는 어느 시점에 얼마나 증설할지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종합적 라인 운영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평택 캐파(Capability) 증설보다는 16라인의 낸드를 D램으로 전환하는 방향 등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과 관련해서 OLED 패널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내년에는 이런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TV 사업과 관련해서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QLED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설명했다. 전략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50% 소각' 계획과 관련해 올해 안에 보유한 나머지 50%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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