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20주년 맞아 방북 추진
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20주년 맞아 방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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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20주년을 맞아 북한 방문을 추진한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금강산관광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20주년을 맞아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북측과의 협의를 위해 북한주민접촉 신청을 했다"며 "신청을 했다고 해서 바로 승인이 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11월 18일 이산가족 등 826명을 태우고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 총격 사건으로 중단됐다.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바라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미 대화를 비롯해 대북 제재가 풀어지지 않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며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북한주민접촉 신청 결과도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는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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