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인테리어] "실용·감각&모던"…KCC건설, 안양 KCC 스위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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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톤 '도시적 세련미' 연출…톤온톤으로 포인트 살려야

누구나 저마다 꿈꾸는 집이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 필요한 가구만 있는 심플함, 이국적인 감성. 특히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보면 이같은 욕구가 더 강해진다. 주택 인테리어와 디자인이 예전보다 더 중요시됨에 따라 아파트 견본주택도 다양한 컨셉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집도 모델하우스처럼 멋지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면 적용된 인테리어를 정확히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보자. <편집자 주>       

KCC건설 '안양 KCC 스위첸' 모델하우스 전용 59㎡ 주택 유닛 거실과 주방.(사진=KCC건설)
KCC건설 '안양 KCC 스위첸' 모델하우스 전용 59㎡ 주택 유닛 거실과 주방.(사진=KCC건설)

[서울파이낸스 부동산팀] 최근 분양한 KCC건설의 '안양 KCC 스위첸' 모델하우스 컨셉은 '실용과 감각의 공간'이다. 유러피언 인테리어는 물론, 다양하면서도 서로 어우러지는 컬러와 질감을 조합해 모던 감성의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오프 화이트와 메탈, 스톤, 우드 등 소재를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데 활용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거실과 침실, 주방 곳곳에서 모던한 컬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집 전체 분위기를 결정짓는 거실은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조명 속에서 톤다운된 그레이 소파와 커튼이 통일감을 유도한다. 

인테리어에서 그레이톤은 빠질 수 없는 단골 컬러다. 어떤 톤이냐에 따라 공간 이미지가 달라지는데, 잿빛의 톤을 사용하면 명도와 채도가 낮고 탁해 도시적인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델하우스에도 전체적으로 그레이 컬러가 사용됐다.

◆컬러·질감 통일해 모던 감성 연출…우드 질감 가구로 안정감 포인트

거실 한쪽 면은 대리석으로, 밝은색의 목재 바닥과 대비되는 모던함을 연출했다.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은 전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지향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안락함과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우드 질감의 가구는 덤이다.

소파 위에 있는 컬러풀한 쿠션들은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포인트다. 과하지 않은 장식과 소품들이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 멋스러운 집을 연출하고 싶다면 프레임으로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폴딩도어 프레임을 블랙으로 하거나 중문, 방문을 짙은 회색으로 하면 전체적인 색은 맞추면서 깔끔한 공간을 구획하는 효과가 있는 것.

한셈이 직접 시공한 주택 내부의 거실 모습.(사진=한셈)
한셈이 직접 시공한 주택 내부의 거실과 주방 모습.(사진=한셈)

다만 모던함을 각인시키기 위해 그레이로만 연출하면 밋밋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한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델하우스에서 그레이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같은 회색이라도 옅은 회색부터 진한 회색까지 톤온톤으로 매치하거나 블랙 화이트 등 모노톤 컬러로 강약을 조절해주면 도회적이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거실을 지나면 침실로 시선이 흐른다. 온가족이 함께 사용하고 면적이 넓은 거실에는 과감한 연출을 하기 어려웠다면 안방과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에는 취향을 반영한 연출을 시도해볼 만하다.

안양 KCC 스위첸 견본주택은 침실에 가구를 최소한으로 놓아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면서도 패브릭과 조명 등 소품을 사용해 감각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벽면은 연한 그레이 컬러로, 침대 헤드보드와 페브릭은 진한 색감의 그레이로 꾸며, 거주자가 자신만의 공간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한샘 "조명만으로도 분위기 변경…어두운 컬러 고급스러워"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취향에 따라 골드나 카멜과 같은 색상을 가미하면 된다. 그중에서도 어두운 와인색이나 옐로 등 톤다운된 색상의 조명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이때 메인 조명 하나로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간접 조명 여러개를 이용해 은은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좋다. 조도가 낮은 조명을 활용해 침대 헤드 부분과 사각지대를 꾸미면 편안한 침실 조성은 물론이고, 공간 활용도에도 효과적이다.

한샘 관계자는 "조명만 잘 골라도 집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면서 "최근 온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간접 조명이 인기다. 전등갓 등을 잘 선택하면 조명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 '유로 터치' 블랙&화이트(좌측)와 키친바흐 페닉스(FENIX) 와인 레스토랑 스타일.(사진=한셈)
한샘 '유로 터치' 블랙&화이트(좌측)와 키친바흐 페닉스(FENIX) 와인 레스토랑 스타일.(사진=한셈)

어두운 컬러 위주로 조성된 주방은 밝은 컬러로 꾸민 주방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감한 색으로 인테리어를 할 경우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차분함에 집중한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유상 옵션을 선택할 경우 주방 벽체 전면을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마감할 수 있지만, 주방 상판에만 적용해 간결함을 줬다. 

한샘 관계자는 "상부장이나 하부장 중 한쪽만 짙은 색상을 선택하거나 상하부장 모두 짙은 색상으로 했다면 타일을 적절히 선택해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부엌을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며 "관리하기 편하고 무난한 하이글로시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나 무광이나 독특한 질감이 살아있는 제품을 배치하면 더욱 모던한 주방으로 꾸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부엌가구 '유로 터치'는 무광 도어와 유화의 붓터치 기법과 같은 질감이 느껴지도록 표면을 디자인해 호텔이나 카페와 같이 부드럽고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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