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경기예측력 강화 조직개편
韓銀 경기예측력 강화 조직개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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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경기예측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집행부 임원과 국실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연석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 및 예측 등 통화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긴요한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조직 전체의 유기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선 작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직원 개개인도 맡은 업무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개발에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한은의 경기예측에 문제가 있어 시장의 불신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핵심 리서치 부서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 성장 및 고용, 물가,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라며 저금리 재정지출 확대 등에 편승한 부동산시장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내 시행키로 했던 요구불예금 금리 자유화를 하반기중 완료해 지난 91년부터 추진해 온 금리자유화 계획을 마무리하고 중앙은행 대출의 유동성 조절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출제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한은은 수출호조로 6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달 11억8천달러보다 확대된 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경상수지는 1분기 17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2분기 22억달러 흑자로 반전해 전체적으로 5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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