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우건설이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20위 이내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1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31일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뉴비전 'Build Together'를 발표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겠다는 전략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Build Together'는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 파트너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비전과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대우건설은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우선 수행역량 고도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입찰 심의 절차 개선 및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통합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원가 비중이 높은 구매·조달 역량 개선과 함께 선진 공사 관리 기법을 도입해 공사 수행 역량을 혁신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일류 상품의 다양화와 고도화, 사업 영역 확장으로 상품 및 시장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진출한 시장에 대한 현지화 강화와 함께 인접 국가로의 시장 확대 및 거점화도 추진한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신사업 개발도 추진하고, 투자개발사업 및 운영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남북경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효율화와 미래를 위한 전문가 육성·운영을 통한 경영인프라 혁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전 현장의 현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는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회사의 영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경영, 미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