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6달러(1.3%) 하락한 6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50분 기준 배럴당 1.37달러(1.8%) 내린 7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린 투자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경고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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