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1915억···전년 比 33%↑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1915억···전년 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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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계 영업익 사상 최대치···두산밥캣이 실적 이끌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458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조5845억원 대비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1439억원보다 33.0% 늘었다.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3% 증가한 706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 6608억원을 넘어서며 3분기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분기까지의 누계 매출 또한 5조9468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3분기에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포함해 중대형 건설기계, 엔진 등 모든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이 6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 매출이 3분기 기준 2071억원, 3분기 누계기준 1조6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7.8%, 62.2%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6% 많은 1만2264대이며 이 중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은 35%에서 40%로 확대됐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3분기 매출은 20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4%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분기에 다소 주춤했던 동남아 시장은 24%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신흥 시장의 실적을 이끌었다.

엔진 사업은 미국 셰일가스용 발전기 엔진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51.2% 늘었다. 사외판매 비중은 74%로 8%포인트 상승했다.

두산밥캣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3억원, 12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9%, 45.4%씩 늘었다.

주력 시장인 미국의 고성장과 유럽에서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1.7%포인트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오세아니아 지역은 가장 큰 폭(32.4%)으로 성장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9.1% 늘었다.

반면 아시아·남미 지역은 일시적 수요 위축으로 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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