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Q 영업익 215억원…전년比 22.8% ↓
한미약품, 3Q 영업익 215억원…전년比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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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발생 일회성 수익 제외하면 고르고 안정적 성장세 유지"
사진=한미약품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3억원으로 3.4% 늘었으나 순이익은 94억원으로 58.8% 줄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임상시험에 따른 협력사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수익이 발생한 탓에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발생한 일회성 수익으로 기준이 높아지면서 올해 3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주력 품목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성장한 55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0.2% 증가한 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별도 회계 기준을 적용했을 때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19.8%에 달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R&D 비용은 409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국내외 시장 공략과 R&D 투자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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