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포코폰 F1' 국내 출시…출고가 42만9천원
샤오미 '포코폰 F1' 국내 출시…출고가 4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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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V40과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장착…내달 12일 사전예약
샤오미 '포코폰 F1' 스펙. (사진=이호정 기자)
샤오미 '포코폰 F1' 스펙.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샤오미의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가 가성비로 무장한 스마트폰 '포코폰 F1'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지난 7월 '홍미 노트5'를 공식 출시한 데 이어 두 번째 제품이다.

지모비코리아와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29일 포코폰 F1 국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그래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품 출시 및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포코폰의 '포코'는 작은 희망을 통해 큰 꿈을 꾼다는 의미에서 '조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포코폰 F1은 포코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으로,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포코폰 F1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국내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혁신적인 기능보다는 아이폰XS(텐에스)·갤럭시노트9·LG V40 씽큐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견줄 만한 하드웨어 성능을 강조했다.

6GB+64GB 모델의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사전예약은 내달 12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진행된다.

샤오미 '포코폰 F1' (사진=이호정 기자)
샤오미 '포코폰 F1' (사진=이호정 기자)

포코폰 F1은 갤럭시 노트9, V40 씽큐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또 6GB 램(RAM), 저장공간 64GB UFS 2.1과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포코폰 F1의 후면과 전면 카메라는 인공지능(AI) 포트레이트, AI 뷰티파이, AI 씬디텍션 등 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에 내장된 AI 듀얼 카메라는 12MP 소니 IMX363 센서와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포코폰 F1의 전면 카메라에는 슈퍼 픽셀 기술이 결합된 20MP 센서가 적용됐으며, 이를 활용해 노이즈가 최소화된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적외선 광원을 활용한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은 물론 쨍쨍한 햇빛 아래에서도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

포코폰 F1의 운영체제는 MIUI를 적용, 맞춤화해 사용자가 더욱 빠르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승희 지모비 코리아 대표는 "국내 고객의 수준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급 성능과 착한 가격의 포코폰 F1으로 찾아뵙게 돼 기쁘다"며 "포코폰 F1은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의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강조한 포코폰 F1의 국내 시장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모두 100만원 이상의 가격대로 형성돼 있고, 다음달 출시될 아이폰XS 맥스의 경우 20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소비자의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과 인식 등 불안한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대해 정승희 대표는 "온라인 시장에 주력한 홍미 노트5의 경우 중국폰 가운데 가장 좋은 수준의 소비자 평가를 받았다"며 "중국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 좋은 시선을 해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A/S도 필요에 따라 늘릴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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