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11월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기존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간사이공항에서 출국하는 제주항공 이용객은 제2터미널로 가야하고, 만약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면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은 지난 2012년 10월에 만들어진 저비용항공사(LCC) 전용터미널로, 현재 피치항공과 춘추항공만 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변화 중 항공권 인하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권 총액운임엔 항공운임 외 공항시설사용료가 포함돼 있다. 간사이공항시설사용료 경우 기존 제1터미널은 2730엔이지만, 제2터미널은 1230엔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타국적항공사 대비 항공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더해 제주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계기로 간사이공항에 무인발권기 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에 따른 초기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간사이공항 이용객은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20분가량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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