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최근 자율주행차의 메카로 떠 오르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자율주행 모터쇼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제2회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 모터쇼는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회, 자율주행 산업 전시, 국제포럼,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모터쇼 쇼런 행사에서는 경기도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일반인 대상으로 시승이 처음 진행된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 '11인승 미니버스'로 시승은 행사 기간 내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차례 운행된다. 자율주행차는 지난 9월부터 판교 일대에서 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되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이 도로주행 장애물 회피와 주차 등의 동일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을 벌이는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수행' 이벤트도 벌어진다. 또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물속에서 한 몸처럼 움직이듯 두 대의 무인 자동차가 똑같은 코스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도 시연한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관련 산업 전시회에는 차량 감지 센서와 자율주행차 전용 모니터, 3D 내비게이션, 초소형 전기차, 안전주행 장치 등 3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산학 관련자 및 글로벌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율주행 국제 포럼'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자동차 경주', 초중고 학생들이 레고를 이용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보는 경진대회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관련 산업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혁신 어워드' 시상식이 개최되며 셋째 날에는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이야기 콘서트'도 마련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 실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전기와 전자, 센서, 모니터, 그래픽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이 집약되는 분야"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PAMS 2018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행사로 육성하고, 판교가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