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라인, 인도네시아서 디지털뱅킹 본격화
KEB하나은행-라인, 인도네시아서 디지털뱅킹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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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KEB하나은행 인니 법인 2대 주주 올라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라인파이낸셜아시아의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에서 (왼쪽 세 번째부터)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라인파이낸셜아시아의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에서 (왼쪽 세 번째부터)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인 '네이버 라인(LINE)'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디지털뱅킹 사업을 추진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라인의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LINE Financial Asia) 간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계약을 통해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지분 20%을 가진 2대 주주가 된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라인의 브랜드 역량, 플랫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디지털뱅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화수 인니 KEB하나은행 법인장과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최고경영자),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양사 임원 및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KEB하나은행과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글로벌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라인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내 디지털금융을 선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금번 공동사업을 계기로 향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디지털금융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현지인들이 익숙한 라인 사용자의 뱅킹 고객화 △리테일뱅킹 강화를 통한 저금리성 예금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개선 △라인의 브랜드 역량, 기술, 플랫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현지시장 특성과 고객 선호도 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살린 각종 예금과 소액대출, 송금결제서비스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라인의 콘텐츠와 현지법 상 허용 범위 내에서 최적화된 본인확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KEB하나은행의 현지 경험과 신용평가모형, 라인의 디지털기술 및 플랫폼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현지시장에 접목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신용평가기관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기술과 KEB하나은행 리테일금융의 결합은 신남방정책 핵심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금융모델로서 미래 은행산업 혁신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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