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한·중 전력망 연계를 위한 해저케이블 설치 개발합의서(JDA)를 올해 안에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82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슈인바오 중국국가전망공사 동사장을 만나 전력연계사업 관련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현재 정부는 동북아시아수퍼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과의 전력망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은 총회 오픈세션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그리는 미래사회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사장은 "미래 에너지산업은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 트랜드에 따라 신재생발전, 에너지효율화, 에너지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한전은 전력공급자에서 에너지플랫폼 공급자로 한 단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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