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퀸의 '페라리' 21억원에 팔렸다
스티브 맥퀸의 '페라리' 21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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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영화 '빠삐용'의 주연배우 스티브 맥퀸이 소장했던 페라리 승용차가 21억원에 팔렸다.
 
'CNN머니닷컴'이 스티브 맥퀸의 소장품 1963년형 '페라리' 250GT 베를리네타 루소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몬터레이 제트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 국제 자동차 경매를 통해 23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 자동차 경매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생어는 이날 "맥퀸의 페라리는 같은 기종 차량의 경매가보다 4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기절할만큼 근사한 스포츠카가 아주 멋진 가격에 팔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경매에서 낙찰된 페라리는 스티브 맥퀸이 1963년에 직접 색상 등을 직접 골라 구입한 차량. 그의 페라리는 훼손된 부분이 많아 싱용적 가치는 거의 상실했지만, 차 복원 전문가 마이클 레글리아가 싼 값에 사들여 오랜 작업 끝에 원형 그대로 복원한 결과, 구입 가격보다 수 십배 비싼 가격으로 구매자를 만나게 된 것. 물론, 스티브맥퀸의 소장품이라는 점이 차의 가치보다 차값을 결정하는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음은 두말할 나뉘가 없다.
한편, 현재 같은 년도에 생산된 동종 페라리는 약 5억~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액션배우였던 스티브 맥퀸은 일상생활에서도 속도를 즐기는 스피드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소 카레이싱을 즐겼고, 1968년작 '불리트' 출연 때는 스턴트맨 없이 카 액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스티브 맥퀸은 1980년 파란장한 연기인생을 끝내고 유명을 달리했다.

한편, 스티브 맥퀸의 페라리를 구입한 사람은 전화로 경매에 참여, 낙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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