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의지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3달러(4.2%) 내린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기준 배럴당 3.50달러(4.38%) 하락한 7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의 증산 의지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앞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석유 수급 중단으로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증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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