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미얀마 제빵업체 품고 인도차이나 시장 확대
롯데제과, 미얀마 제빵업체 품고 인도차이나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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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3개 공장 운영 메이슨 주식 80% 769억원 들여 인수
롯데제과 이사회는 23일 769억120만원에 미얀마 제빵업체 메이슨 주식 8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이사회는 23일 769억120만원에 미얀마 제빵업체 메이슨 주식 8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롯데제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제과의 동남아시아(인도차이나) 현지화 작업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었다. 롯데제과는 23일 오후 5시께 이사회를 열어 미얀마 제빵업체 메이슨(L&M Mayson Company Limited)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769억120만원을 들여 메이슨 주식 80%(2558만283주)를 인수한다. 1996년 설립된 메이슨은 미얀마에서 3개 공장을 운영하며, 빵과 비스킷, 케이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슨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본사를 두고 12개 영업지점과 10개 물류센터를 갖췄다. 지난해 매출은 약 350억원, 직원 수는 약 1800명이다. 미얀마 제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하다.  

미얀마 메이슨에 앞서 롯데제과는 2007년 베트남, 2011년 싱가포르에 직접 진출한 바 있다. 세 번째 동남아 현지화 노력인 셈이다. 

미얀마 진출에 대해 롯데제과는 "성장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현지 업체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인구 약 5400만명의 미얀마는 최근 각종 인프라 시설이 도입되고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며 향후 연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제과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보면 메이슨 인수 목적은 "미얀마 제과 시장 진출 통한 미얀마 및 인도차이나 시장 확대"다. 롯데제과는 "미얀마 메이슨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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