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공개…'연속사용' 기능 추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공개…'연속사용'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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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사전구매 접수…12월 편의점 판매 개시
"월정액 대여프로그램 운영, 금연하면 기기반납 가능"
아이코스3 제품. 홀더를 옆으로 빼는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아이코스 기기를 거꾸로 들어도 홀더가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김태희 기자)
아이코스3는 홀더를 옆으로 빼는 디자인을 적용해 거꾸로 들어도 홀더가 빠지지 않는다. (사진=김태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필립모리스는 23일 아이코스 신제품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기존 제품 형태를 그대로 반영한 '아이코스 3'와 연속 흡연이 가능한 '아이코스3 멀티' 2종으로 구성됐다.

아이코스3는 이전 제품(아이코스 2.4 플러스)보다 홀더 충전 시간을 40초 줄였다. 자석식 접촉 단자(마그네틱 락)를 통해 어느 방향으로 충전기를 꽂아도 된다. 홀더를 넣고 빼는 방식을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꿔 거꾸로 들어도 홀더가 빠지지 않는다. 홀더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충전기도 더 견고해졌다.

아이코스3 멀티는 소비자들이 요구해욘 연속 사용 기능을 탑재했다. 글로와 같은 홀더 일체형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분(혹은 14모금)씩 총 1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 제품과 비교해 최대 70%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총 무게는 50g(초경량)으로 제작됐다.

구매예약은 오는 11월7일부터 가능하다. 직영점에선 11월15일부터 판매한다. 12월엔 전국 편의점에서도 유통될 계획이다. 고객센터는 전국 288개에서 올 연말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아이코스 이용자 110만명이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 서비스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아이코스3 멀티는 기기와 홀더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최대 6분으로 연속 1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진=김태희 기자)
아이코스3 멀티는 기기와 홀더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최대 6분으로 연속 1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진=김태희 기자)

아이코스3와 멀티 출시에 맞춰 월 정액 '기기·케어 프로그램'(1만2300원)과 '케어 프리미엄 서비스'(1만4900원)를 제공한다. 일종의 아이코스 대여 서비스다. 프로그램 가입자는 추가 무상 교환, 액세서리 바우처 혜택과 함께 한정판과 신제품 출시 때 사전 구매 기회를 준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의 대체품으로 흡연자를 위한 상품이다. 비흡연자는 타겟으로 삼지 않는다"면서 "월정액 서비스 사용 중 금연을 결심하게 되면 기기 반납과 동시에 금액적 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업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모든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세부지침에 부합하는 형태다.

정 대표는 "아이코스의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보다 유해물질이 평균 90% 적게 포함돼 있다. 실내 공기 또한 오염시키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아이코스 사용자의 70~80%가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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