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피살 사태로 미국과 사우디 간 갈등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05달러(0.1%) 상승한 69.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기준 배럴당 0.27달러(0.34%) 오른 80.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과 사우디 간 긴장감이 증폭되면서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평소 사우디 정부와 왕실을 비판했던 카슈끄지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관에서 실종됐다.
배후에 사우디 정부가 있다는 폭로가 이어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재 가능성 언급과 사우디의 반발이 원유 생산량 감축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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