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150층 빌딩-중국行 배 선착장
용산에 150층 빌딩-중국行 배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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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개발 방법을 놓고 서울시와 코레일이 이견을 보여 온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서부이촌동과 통합 개발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150층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과 선박으로 중국을 오가는 국제 광역터미널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을 항구이자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으나, 코레일이 서부이촌동 통합개발을 받아들이는 대신, 서울시가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서울시는 서부이촌동과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통합개발하고 한강과 연계개발해 용산을 명품 수변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발지구는 국제업무지구 44만 2천 ㎡와 서부이촌동 12만 4천 ㎡ 등 총 56만 6천 ㎡.
먼저,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에는 최고 620m, 150층 안팎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또,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주변 강변북로가 지하화되고, 용산역과 연결되는 모노레일 건설도 검토되고 있다.

원효대교가 보이는 서부이촌동 지역의 한강변에는 배를 타고 서해를 통해 중국을 오가는 국제광역터미널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판상형 고층 아파트들로 한강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서부이촌동 지역에는 공원과 문화시설, 중저층 주상복합과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 앞으로 5년간 이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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