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13%↑…"8·27 대책 이전 수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13%↑…"8·27 대책 이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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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주간 오름폭은 8·27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울은 0.13% 상승했다. 송파가 0.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28%) △구로(0.27%) △노원(0.24%) △관악(0.23%) △동대문(0.20%) △서초(0.16%) 등 순이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된 상태지만 그간 가격이 많이 오른 중소형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차 등의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씩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길음뉴타운 8, 9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고 보문동3가 보문아이파크는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지난달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 실거래 신고되면서 시세에 반영됐다.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4%) 역시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평촌(0.17%) △산본(0.15%) △광교(0.14%) △동탄(0.12%) △일산(0.11%)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이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수요가 줄었지만 워낙 매물이 적은 탓에 산본동 주공11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7%) △구리(0.16%) △광명(0.14%) △남양주(0.14%) △용인(0.10%) 순으로 올랐다. 내손동 포일자이, 내손대림e편한세상 등이 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주변의 역세권 아파트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안성(-0.10%) △안산(-0.05%) △평택(-0.04%) △군포(-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과 향후 집값 움직임을 관망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면서 "상승세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격 하락세로 전환할 지는 공급정책이나 연말 금리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조용하다. 서울이 0.03% 오르는데 그쳤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관악(0.15%) △마포(0.10%) △종로(0.10%) △구로(0.09%) △송파(0.08%) 등이 올랐다. 관악은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오르면서 봉천동 두산, 관악푸르지오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가을 전세수요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은 전셋값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신도시는 △광교(0.06%) △분당(0.03%) △위례(0.02%) 순으로 올랐고, 경기·인천은 △광명(0.11%) △군포(0.11%) △성남(0.11.%) △김포(0.07%)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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