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반등…연저점 경신후 215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사자'에 반등…연저점 경신후 215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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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기준 작년 3월13일(2100.91) 이후 최저치...中 증시 호조에 반등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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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초반 출렁임을 딛고 기관의 매수세에 2150선에 안착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95p(0.37%) 오른 2145.12에 마감했다.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전날보다 18.25p(0.85%) 하락한 2130.06에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며 2117.62를 터치,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3월13일(2100.91)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기관이 '사자' 전환한 영향으로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우상향하며 2150선에 안착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가 호조세를 띠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87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억원, 17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1억9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85%)과 운수창고(2.82%), 전기가스업(2.01%), 철강금속(1.08%), 서비스업(0.78%), 통신업(0.61%), 음식료업(0.59%), 건설업(0.54%), 제조업(0.45%), 기계(0.43%), 은행(0.31%), 유통업(0.28%)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2.48%), 섬유의복(-1.35%), 종이목재(-1.11%), 금융업(-0.37%), 화학(-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3.06%)와 셀트리온(4.80%), 삼성바이오로직스(2.03%), POSCO(2.27%), LG화학(4.10%), SK텔레콤(1.07%), 삼성물산(0.435) 등이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34%)와 현대차(-0.43%)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6곳, 하락 종목이 41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14P(1.25%) 오른 740.48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6.05p(0.93%) 하락한 725.29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710선까지 밀렸지만,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상승 전환한 뒤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지수가 종가 기준 740선을 기록한 건 지난 10일(747.50)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3.07%)와 신라젠(0.23%), CJ ENM(3.32%), 포스코켐텍(2.29%), 에이치엘비(4.42%), 바이로메드(4.91%), 펄어비스(2.90%), 메디톡스(3.43%)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나노스(-0.14%)는 홀로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1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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