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호반 흡수·합병 결정 
호반건설, 호반 흡수·합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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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호반건설이 내달 30일 계열사인 호반을 흡수·합병한다. 

호반건설과 호반은 18일 주주총회서 합병 안건을 표결에 부친 뒤 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호반건설 1대, 호반 4.5209109이며 합병기일은 11월30일로 예정됐다. 

호반건설과 호반이 합병하면 연 4조원대 매출 규모인 건설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호반건설은 매출액 1조3100억원, 영업이익 1905억원이며, 호반은 매출액 2조6158억원, 영업이익 7861억원 규모다.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29) 미래전략실 전무가 부친을 앞지르고 호반건설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김 전무는 호반건설의 신주 116만2349주(49.3%)를 받아, 부친 김 회장 29만663주(12.3%)보다 많은 주식을 갖게 된다.

호반건설은 합병이후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게 된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은 최근 상장 추진과 관련해 "상장 추진과 합병을 통해 개발 및 운영, 건설사업, 레저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디벨로퍼의 지위를 견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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