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GM 일방적 법인분할 유감…법적 대응 검토"
산업은행 "한국GM 일방적 법인분할 유감…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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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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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GM의 일방적 법인분할에 유감을 표하고,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18일 산은 관계자는 "한국GM이 현재와 같이 이해관계자 앞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법인분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주주총회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법적대응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이어 "(오는 1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도 이해관계자 앞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예정이며 경영정상화 노력에 매진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은은 한국GM이 추진하기로 한 생산법인과 연구법인의 분할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 예정된 주주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방법원에 신청했고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7일 이를 기각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주총 개최를 금지하지 않으면 채권자인 산업은행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번 주총에서 본사의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부서 등을 통합해 별도의 R&D 법인을 만들어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R&D 법인 분리는 제너럴모터스(GM) 그룹 내에서 한국 디자인센터의 위상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한국GM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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