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14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1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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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140선으로 후퇴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0p(0.89%) 하락한 2148.31에 마감했다.전날보다 8.71P(0.40%) 내린 2158.80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140선으로 후퇴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안화 환율이 투명하지 않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하며, 내년 상반기 보고서를 낼 때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보고서와 금리인상 등 시장불확실성의 요소로 작용했던 것들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내년까지 미국의 대중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 218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663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62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떨어졌다. 운수장비(-2.83%), 철강금속(-2.40%), 기계(-1.43%), 화학(-1.60%), 서비스업(-0.93%), 제조업(-1.14%), 종이목재(-0.63%), 은행(-0.59%), 건설업(-1.24%)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통신업(2.14%), 전기가스업(0.84%)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2.41%), 셀트리온(-1.88%), 삼성바이오로직스(-1.33%), 현대차(-2.11%), POSCO(-2.7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텔레콤(2.01%)은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유일하게 올랐다. 삼성물산은 보합했다.

이날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3.57%) 하락한 2만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면서 장중 4.55% 하락한 2만9400원을 기록하면서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56곳, 하락종목 568곳, 변동 없는 종목은 7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81p(1.06%) 하락한 731.3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06P(0.28%) 오른 741.2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2.98%), 신라젠(-2.83%), CJ ENM(-1.04%), 포스코켐텍(-0.14%), 나노스(-2.92%), 스튜디오드래곤(-2.47%) 등 상위 10곳이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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