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정철 나무기술 대표 "12월 미국 법인 설립, 美시장 본격 진출"
[IPO] 정철 나무기술 대표 "12월 미국 법인 설립, 美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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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기술)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나무기술)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에 상장한 후, 12월 미국에 법인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무기술은 교보비엔케이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계획대로 10월 23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결될 경우, 오는 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나무기술은 IT분야에서 네트워크 환경 인프라 구축과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시스템통합(SI)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R&D 전문기업으로 자회사 포함 전 직원의 73%가 가상화 및 클라우드 개발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시트릭스 가상화 솔루션, 델 EMC 제품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나무기술은 사업 초기 유닉스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IT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2010년 이후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가상화 및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해 2015~2017년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을 달성해왔다.

주력 사업의 하나인 가상화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합 운영관리 하는 NCC(Namu Cloud Center)를 독자 개발했으며, 가상화 분야의 선두 기업인 시트릭스(Citrix)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가상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지원하는 컨테이너 기반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개발 및 공급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칵테일 클라우드 플랫폼은 OS 가상화 기술인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관리,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관리를 가능케하는 올인원(All-in-one) 컨테이너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며, 현재는 78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나무기술은 신규 사업과 함께 국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나무기술은 현재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인 미국 Accelerite와 협력을 통해 미국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중국 BA소프트텍, 일본 에이젠텍 등 현지 기업들과의 리셀러 계약을 맺고 해외 사업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정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법 계정이 시작돼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며, 나무기술은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이 되면 미국 법인과 R&D센터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해외에서 요구하는 재무안전성을 손쉽게 증명할 수 있게 돼, 원활한 해외 거래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충원해 글로벌 소프트 회사로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나무기술의 상장 주관은 교보증권이 맡았다. 합병법인은 교보비엔케이기업인수목적이다. 액면가는 100원, 합병 후 주식수는 2724만7820주가 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이며,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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