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서울시 징계 공무원 10명 중 1명 '성비위'
[2018 국감] 서울시 징계 공무원 10명 중 1명 '성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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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시 공무원 징계자 10명 중 1명은 '성비위'로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6년 57명, 2017년 79명, 올해는 8월까지 46명이 징계를 받아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징계자 182명의 비위 유형은 음주운전이 38건(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금품 등 수뢰 21건(11.5%), 직무유기 20건(11%), 성비위 17건(9.3%) 순이었다. 특히, 성비위 징계의 경우 2016년 3명에서 2017년 5명에 이어 올해는 8월까지 9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여성폭력을 근절하고 여성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할 공무원이 오히려 성범죄를 저지르고, 심지어 이로 인한 징계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서울시의 성폭력 예방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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