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급락···WTI, 3%↓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급락···WT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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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17달러) 떨어진 69.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기준 배럴당 1.35%(1.1달러) 하락한 8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PA)은 수출 물량이 하루 180만 배럴로 줄면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65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3배 가량 많은 수치다. 

다만 오는 11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을 둘러싼 미국과 사우디 간 갈등은 여전히 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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