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 상용차시장 '품질문제·건설업 침체'...전월 대비 26.2%↓
9월 수입 상용차시장 '품질문제·건설업 침체'...전월 대비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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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조향장치와 변속 문제 등
만트럭, 엔진 내 녹 현상, 기어 문제 등
메르세데스-벤츠, 조향 불량 및 냉각수 오염 등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달 수입 브랜드 상용차 시장은 전달 대비 26.2%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주택시장 규제와 SOC 예산의 대규모 감축 등으로 건설업의 경기 둔화 및 상용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생기면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올해 9월 상용차 신규 등록는 271대였다. 이는 전월대비 26.2%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전체 5개 수입 상용차 업체(만, 메르세데스-벤츠, 볼보트럭, 스카니아, 이베코)들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였던 만(MAN) 트럭의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지난달 60대가 팔리면서 전월 대비 17.8% 감소했다. 스카니아는 36대가 판매돼 지난 8월대비 32.1% 감소세를 보였다. 만(MAN)트럭은 5개 브랜드 중 가장 낮은 감소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의 9월 판매량은 39대로 지난 8월대비 25.0 % 판매가 줄었다. 볼보트럭의 경우 지난달 130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8월 (174대)에 비해 25.3% 감소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트럭, 만트럭의 판매감소에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트럭의 경우 차주 80여 명이 조향장치와 변속 문제 등을 문제 삼았다. 만트럭은 70여 명의 차주들이 엔진 내 녹 현상, 기어 문제 등으로 집단 소송에 나선 상태다. 여기에 벤츠 트럭도 46명의 차주가 조향 불량과 냉각수 오염 등 문제로 집단소송 중이다. 

9월까지 총 판매 대수는 3369대이다. 브랜드 별로 보면 볼보트럭 1350대, 만(MAN)780대, 메르세데스-벤츠 561대, 스카니아 555대, 이베코 123대순으로 판매됐다.   

올해 9월 수입 상용차 차종별에서는 특장이 16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볼보트럭 71대, 메르세데스-벤츠 30대, 만 43대, 스카니아 16대, 이베코 3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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