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불법모집 게시글 작성자 고발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불법모집 게시글 작성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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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카드 불법 모집 게시글 4495건…강력대응 방침
여신금융협회는 여신금융회사(캐피탈사)가 신규ㆍ만기연장 계약 건에 대해 금리를 연 24% 이하로 인하한다고 밝혔다.(사진=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에 대해 수사당국에 형사 고발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한 신용카드 불법모집이 단속을 피하기 쉽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악용해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신용카드 발급과 관련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했다.

이에 협회에서는 형사고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의 불법모집 행위 감소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협회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에 등재된 불법모집 게시글은 총 4495건에 달했다.

이에 협회는 이를 해당 사이트에 삭제토록 요청했으나, 비공개 쪽지와 개인 메신저 등 음성화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신용카드 불법모집에 대해서는 확인 및 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여신금융협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불법모집 게시 글 작성자에 대해 형사고발을 추진하고, 불법모집 게시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소비자에게 신용카드 발급 시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감시망을 활용한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포상제 운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 심사 시 불법모집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불법모집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불법모집이 발생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발급 시 소비자 유의사항 및 불법모집 신고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내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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