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반등…장중 2180선 터치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반등…장중 218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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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을 타고 큰 폭 반등하며 장중 2180선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04p(1.54%) 상승한 2178.16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24.32p(1.13%) 오른 2169.44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업의 호식적에 힘입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측된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7p(2.17%) 급등한 2만579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3p(2.15%) 상승한 2809.92에, 나스닥지수는 214.75p(2.89%) 급등한 7645.4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의 견고한 실적은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국 증시 또한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29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 10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2억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증권(2.53%)을 비롯, 은행(2.23%), 보험(2.00%), 화학(1.92%), 금융업(1.86%), 의료정밀(1.66%), 기계(1.58%), 전기전자(1.54%), 건설업(1.56%), 비금속광물(1.43%), 운수장비(1.16%), 서비스업(1.11%), 운수창고(1.20%), 제조업(1.19%) 등 많은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2.18%)은 유일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1.58%)가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0.19%), 현대차(1.29%), POSCO(2.44%), LG화학(1.88%), KB금융(1.54%)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6.63%)는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738곳)이 하락 종목(97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84p(1.62%) 내린 743.34를 가리키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12.71p(1.74%) 상승한 744.2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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