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금리 '또 인상'…9월 잔액기준 코픽스 13개월 연속 상승
주택대출 금리 '또 인상'…9월 잔액기준 코픽스 1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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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잔액기준 코픽스, 전월대비 0.01%p 상승한 1.90% 기록
미 기준금리 인상에 시장금리도 상승…연내 금리 5% 넘길 듯
9월 코픽스 금리 (자료=은행연합회)
9월 코픽스 금리 (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행 변동형 대출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COFIX)가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9월말 잔액기준 코픽스가 1.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1.89%)에 비해 0.01%p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1.59%) 상승을 시작한 이후 1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월(1.80%)보다 0.03%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8월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와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금리인상 랠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에 반영돼 올해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대 후반에 형성된만큼 연내 5%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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