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동국가 방문 국민 예방수칙 준수·검역 협조 당부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5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맞춰 국내 유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오는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올해 메르스 상황은 지난 9월8일 양성판정 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됐다.
메르스 상황은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9월17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경과된 시기(28일)까지 추가 환자가 없는 경우 종료된다. 질본은 9월21일 메르스 환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이튿날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린 바 있다.
질본은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으므로, 대응체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검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 예방수칙은 중동국가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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