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윤석헌 "양매도ETN 불완전판매…11월 하나은행 검사"
[2018 국감] 윤석헌 "양매도ETN 불완전판매…11월 하나은행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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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양매도ETN' 상품에 대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주장하자 "11월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1년동안 파생결합증권인 양매도ETN을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분류하고 8000여명의 고객에게 총 8283억원 어치의 상품을 판매해 69억원의 수수료를 받아갔다.

양매도ETN은 풋옵션과 콜옵션을 함께 쓰는 전략으로 만든 상품으로 시장상황이 크게 변할 경우 큰 투자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금융투자회사들은 이 상품을 '최고위험등급'으로 설정해 판매하고 있다. 운용성과와 상관없이 발행주체가 파산하면 투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뉴욕거래소에 상장됐던 리먼브라더스의 ETN이 상장폐지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 1761명의 투자성향을 높게 변경했다. 금액은 1141억원 규모다.

특히 하나은행을 통해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의 절반 정도가 60대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위험을 인식하고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적극 투자할 상품"이라면서도 "노인들은 판매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샀지만 피해는 본인 책임이 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정책 전략 관련해서 불완전판매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 내부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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