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금감원, 금융사 채용비리 29건 제보받아…16건 검사완료
[2018 국감] 금감원, 금융사 채용비리 29건 제보받아…16건 검사완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건 검사 예정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총 29건의 제보를 받아 16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2일 금감원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제출한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고센터를 통해 현재 29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건수를 업권별로 보면 △은행 7건 △지주 1건 △생명보험 3건 △손해보험 3건 △증권 3건 △여신전문회사 2건 △신협 5건 △신용정보 2건 등이다. 

금감원은 29건의 제보 중 17건(59%)에 대해서 검사 실시를 결정, 16건은 검사를 완료했고 1건은 검사 예정이다. 검사 결과 비리 의혹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수사기관에는 지난 1월 은행, 3월 은행, 5월 은행 및 제2금융권, 8월 제2금융권 등 총 4차례에 걸쳐 채용비리 내용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다만 "검찰에 통보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진행경과와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에 대한 채용비리 조사 확대 차원에서 지난 2월부터 금융회사에 대한 채용 비리 신고 센터를 운영했다. 신고 대상은 서류 심사·면접 결과 조작, 채용 관련 청탁·부당 지시, 채용 전형의 불공정 운영 등이다. 

금감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불법 금융 신고센터 내 금융 부조리 신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금감원 감찰실로 우편 및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신고한 내용은 금감원 감찰실 및 검사 부서만 조회·열람하고 신고인 신분은 비밀로 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