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2019 봄·여름(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에선 42개 디자이너 브랜드·기업이 참여하는 패션쇼 '서울 컬렉션'과 121개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전문 수주 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 서울', 2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를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에선 매년 한국 패션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한 디자이너에게 공로를 인정해 명예 디자이너의 영예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패션업계에서 한국 패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우영미, 박춘무 디자이너를 명예 디자이너로 위촉했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15일 오프닝 쇼를 통해 올해로 발매 3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 솔리드옴므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부터는 '코리안 아방가르드 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박춘무의 30주년 특별 전시 '無(무)로부터'가 시작된다. 11월4일까지 DDP 둘레길에선 30년간 한국 여성 하이패션계를 한단계 진일보시키며 '데무 스타일'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브랜드 데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제너레이션넥스트 디자이너 대상으로 패션쇼, 트레이드쇼 참가비를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20개 브랜드 중 상위 10개 브랜드엔 해외 트레이드쇼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듀이듀이, 바이 디 바이 등 서울패션위크 지원을 통해 성장한 제너레이션넥스트 출신 브랜드가 서울컬렉션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이번 행사엔 미국 뉴욕 맨해튼 백화점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과 해외 명품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NET A PORTER), 매치스패션닷컴(MATCHESFASHION.COM), 영국 런던 백화점 셀프리지스(Selfridges) 등 미주, 유럽 백화점과 편집숍 바이어 약 30여명과 아시아권 바이어 130여명이 방문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8일에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시즌 해외 패션 멘토단에는 보그 미국 매거진 수석 평론가인 사라 무어를 비롯해 보그 영국 매거진 패션 크리틱인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 데이즈드 영국 편집장인 이사벨라 벌리, 이탈리아 바이어 협회 대표 마리오 델 올리오, 셀프리지스 여성복 바이어인 헤더 그램스톤가 참여한다.
DDP 어울림광장 야외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컬렉션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DDP 카페드페소니아에서는 서울패션위크에서 유망주로 선정된 2018년 텐소울(10SOUL) 브랜드 '2018 가을·겨울(F·W) 컬렉션이 전시된다.
서울패션위크의 주요 후원사인 헤라 공식부스에서는 포토월 행사가 열리며, LG전자 트롬스타일러와 달콤커피 비트(b;eat) 홍보 부스에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와 동아TV 스타일라이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네이버 V-LIVE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