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진에어·아시아나항공, 객실결함 방치 실태 '심각'
[2018 국감] 진에어·아시아나항공, 객실결함 방치 실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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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에어서울, 객실 정비 자체인력 無···100% 위탁
2015~2017년 항공사별 객실결함 정비이월 현황 (자료=이용호 의원실)
2015~2017년 항공사별 객실결함 정비이월 현황 (자료=이용호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객실 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함을 발견해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것인데 객실 정비에는 안전벨트, 산소 공급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2015~2017년 항공사별 객실결함 정비이월 현황'에 따르면 진에어는 결함 총 1477건 중 1336건을 정비 이월했다. 결함 중 90.5%는 정비를 미룬 것으로 국내 항공사 중 이월률이 가장 높았다.

진에어 다음으로 에어부산이 객실결함 685건 중 533건(77.8%)을 정비 이월했으며 이스타항공 1389건 중 1023건(73.7%), 에어서울 111건 중 53건(47.7%)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항공의 경우 총 8948건 중 단 321건(3.6%)만 정비 이월해 저가항공사 중 객실 정비 실적이 가장 뛰어났다.

FSC의 경우 대한항공이 총 30만5681건 중 이월 건수가 6912건(2.3%)에 그친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객실결함 6519건 중 2889건(44.3%)을 정비 이월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항공사별 객실 정비인력은 2018년 기준 대항항공 323명, 아시아나항공 109명, 제주항공 37명, 티웨이항공 13명, 에어부산 7명, 이스타항공 5명이다.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자체인력 없이 각각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위탁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항공기 객실 정비는 단순 환경미화가 아니라 안전과 깊이 연관된 만큼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각 항공사는 인력을 확충해 안전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부는 조속히 각 항공사 안전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안전 마일리지 제도 도입을 포함해 항공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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