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건수 올해 9월 기준 4569건으로 폭증
신용현 의원 "단속 사각지대 철저 감시해야"
신용현 의원 "단속 사각지대 철저 감시해야"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 들어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대출 광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NS 및 포털 등 온라인상 불법대부 광고 심의 건수는 1만1582건에 달했고, 이 중 1만1234건이 시정 조치됐다.
2014년 한 해 1755건이었던 심의 건수는 2015년 1637건, 2016년 2259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9월 기준 무려 4569건으로 집계돼 2016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불법 대부업 광고로 차단된 전화번호 개수도 2014년 3507건에서 올해는 7월까지 1만1122건에 달하는 등 역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차단된 전화번호는 6만1091건이다.
신 의원은 "최근 불법 대부업 광고는 전단지나 전화, 문자메시지를 넘어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 사이버 공간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지만 온라인 불법대출 광고는 단속의 사각지대"라며 "철저한 감시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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