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만 달러(한화 약 5억65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8월 룸복섬 강진으로 인해 500명이 넘게 사망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가 30만 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10만 달러, 포스코대우 및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를 마련해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 출연을 위해서는 각 회사의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건은 긴급한 성금 출연 필요성을 감안해 이사들의 사전동의를 받고 정기 이사회에서 사후 승인을 받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쓰나미 피해복구를 위해 30만 달러를 기탁했다. 지난 8월에도 룸복섬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3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재해 발생 시 구호성금·구호키트·주택건축 등을 지원해왔다.

김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